즐기는 등반을 하자!!
2021년 7월 31일 인수 구조대길 본문
구조대길 아래 도착후 땀도 식히고 요기도 한후..12시 쯤부터 1피치 출발이다. 오늘도 2톱으로 2인 1조로 등반이다. 1피치 스타트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1피치..5.9..슬랩,크랙..볼트가 잘되어있고 손,발이 좋아 어렵지 않게 완료..
2피치..5.9..슬랩..개념도에는 5.9슬랩이지만..첫번째와 두번째 볼트는 오른손은 얇은 크랙을 왼손은 칸떼를 이용해 올라야하나..발이 미끄럽다. 일단 인공으로 가자..세번째 볼트는 왼발을 올린후 오른후 클립..이후는 크랙따라 어렵지 않게 완료..
3피치..3가지 길이 있다.. 5.8크랙, 10a슬랩, 크랙으로 오른후 오른쪽 오버턱으로 오른후 슬랩..5.8 크랙으로 오른다. 어렵진 않으나 좁은 침니로 올라야 해서 체력 소모가 넘나 크다. 더군다나 오늘 같은 더위는..
4피치..T크랙..직상 크랙은 재밍으로 오른후 첫볼트 클립..후 크랙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고도감 때문에 무섭다..다시 용기내어 크랙으로 오른후 오른쪽으로 크랙을 딛으며 두번째 볼트 클립..직상 크랙은 추락하면 덩치가 작은 난 걸리지도 않고 바닥이다.ㅋㅋ
하단부는 왼쪽 발을 번갈아 가면 오른후 두개의 볼트 클립후..왼발을 왼바깎쪽으로 딛으며 레이백으로 올랐다. 다음은 오른쪽 바위로 발을 올린후 올라야 하는데 키가 작은 난 너무 높다. 클립후 퀵도르를 잡고 오른후 완료..
5피치..5.8..크랙후 슬랩..볼트 따라 오르면 어렵지 않게 완료..
6피치..11b..자유등반은 마음만..인공으로 넘어간다. 트래바스 후 턱을 넘고 왼 직상으로 오른후 볼트 따라 등반하면 완료..
7피치.. 5.8..슬랩후 크랙..볼트 따라 등반하면 어렵지 않게 완료..
8피치..11b..첫번째 턱위에 있던 볼트가 없어져서 캠을 하나 친후 넘어갔다. 첫번째 볼트 클립후 인공으로 두번째 클립..또다시 인공으로 턱위 세번째 볼트에 클립후 턱을 넘어 갔다. 슬랩구간..고도감으로 후등으로 오를 때도 무서운 구간이다. 직상으로 오른후 언더 크랙을 이용해 왼쪽으로 트레바스 동작으로 올랐다. 또다시 오버턱이다. 먼저 4호캠을 친후 크랙 오른쪽에 합손을 한후 왼발을 왼쪽에 올린후 올랐다. 오른후엔 오른발을 크랙에 딛고 일어서야 한다.
9피치..10a..크랙..큰 크랙이다. 두번째볼트까지는 크랙 사이에 발을 딛일수 있어서 낑낑거리며 올랐으나 세번째 볼트는 크랙에 발이 없다. 레이백으로 오르면 된다고 하나 무섭다. 볼트따기로 오른후..클립..다음 크랙은 처음 구조대길를 왔을때 엄청 애먹은 크랙이다. 왼쪽 크랙에 두발을 딛고 밀면서 왼손은 크랙에 오른손은 오른쪽 중간에 홀드를 잡고 오르면 되는데..트라우마가 됐는지 매번 힘들었다.. 이제 오늘로서 트라우마 치유~^^
10피치..10a..좌향 크랙..레이백이다. 완력이 필요하다. 첫볼트 클립후 발란스가 필요 하나..역시 난 어렵지 않게 오른후..발을 높이 써가면서 올랐다. 요령은 없다. 흐르는 크랙 홀드라 체력과 많은 힘이 필요할뿐..
11피치..5.6..슬랩..이라는데 이해가 안된다. 첫번째볼트는 이게 당췌 슬랩이 맞는건지 모르겠고 볼트 간격도 넘나 가깝다. 세번째볼트 까지는 볼트따기로 등반후 쉬운 직상 슬랩으로 오른후 왼쪽으로 넘어가 슬랩으로 올라야하나 왜이리 무섭고 발이 안떨어지는지 오르락 내리락 몇번하다 걍 오른쪽으로우회했다.
12피치..A0 후 5.8..슬랩..두번째볼트 까지는 볼트따기..후 왼쪽으로 트레바스 후 슬랩..발이 전혀 밀리지 않아 쉬운 슬랩으로 7시..완료..
7시간 걸렸다.
등반하고픈 내 욕심으로 팀원들을 힘들게 했지만..모두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니 오늘 등반은 성공이다.^^
더운날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피치마다 등반이 쉽지도 않았다. 매번 느끼지만 나의 작은 키라는 트라우마와 싸워야 한다. 물른 이키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선배의 가르침 대로 첫번째는 안전이다. 두번째도 안전^^.. 자유등반 하면 뿌듯하고 등반의 재미가 더있겠지만 우린 안전주의다..인공으로도 얼마든지 재미가 있고 뿌듯하다.^^
잘따라와준 팀원들과 오늘도 내등반을 뒤에서 잘 이끌어주신 선배님이 있기에 12피치에 구조대길을 완료 할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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