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8일 판대 100미터

판대 100미..드뎌 전구간 풀리딩했다.~~
10시에 판대를 예악해놓고 7시에 구리를 출발했다.
8시 넘어 도착..8시팀이 등반중이다.
하단은 제가 갈께요.. 갈수 있겠냐고..가겠냐고..묻는 선배한테.."넵"..큰소리는 쳤다.
작년에 계획했던 100미 하단 선등을 허락받았다.
출발시간~
하단..스크류 5개..후등때와는 다르게 힘이 많이 들어가고 몸이 안풀려서 그런지 펌핑이 금방난다.
하단 완료후..상단은 힘들어서 못가겟네.ㅠㅠ
하단만 허락 받았지만 나의 계획은 풀리딩이었었다.
빌레이를 보면서 펌핑이 서서히 풀리니..맘도 풀린다..선배님 상단 가보고 싶어요!!..잠깐 망설이시다..허락을 하신다.
상단..스크류 6개..왼쪽으로 트레바스후 직상..후등으로 갈때도 힘든구간이었다. 역시나 스크류 하나 설치후 펌핑이 온다..잠깐 쉬면서 펌핑을 푼후 출발..
상단 중간..쉬기 편한 장소가 있다. 상단 등반시 그자리에서 한번 끊고 등반을 하기도 한다. 그곳에 항상 얼음이 있어서 몰랐는데 볼트가 있다. 긴슬링을 이용해 확보점으로 사용했다. 8시팀 등반자와 10시팀 다른 선등자가 출발후 기다렸다 다시 출발.
지금까지 힘을 다써서 그런지 힘들다. 조금씩 쉬어가면서 마지막 등반을 완료했다.
선배님 완료..해제 축하합니다.ㅎㅎ 내가 해냈다.
누군가 그러신다. 100미 선등 할수 있었던건 나의 빌레이 파트너 선배님이 있기 때문이라고..등반을 잘한다고 생각 하진 않는다..그건 희망사항 일뿐..
선배님의 가르침은 멘탈이다. 등반을 할수 있는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