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등반을 하자!!
2023년 10월 1일 선인봉 박쥐길 본문
어제 비가 와서 비행도 등반도 어려웠고 오늘은 바람이 안맞아 등반을 가기로 했다..
올해 선인을 안가 봤으니 선인으로 결정을 하고 태릉에서 10시 55분 출발 구리를 거쳐 선인 아래에 1시50분에 도착했다..
작년 5월 재원길 등반후 선인은 정말 오랜만이다.. 등반 또한 6월 장군봉 등반 이후 4개월 만이다..
에고 잘할수 있을까? 해서 그나마 제일 만만한 박쥐를 가기로 한다..ㅋㅋ
2시 30분 등반 시작이다..
1피치..볼트3..시작전 첫볼트 클립후 시작..크랙으로 오른후 2번째 볼트 클립 후 왼쪽 슬랩으로 오른후 칸테를 사용후 오르면 세번째 볼트 클립..
2피치..확보점에 슬링으로 확보후 등반을 이어갔다.. 첫볼트 전 크랙에 0.75캠을 친후..날개 시작점에 있는 첫볼트는 자일유통을 위해 슬링으로 클립후 두번째 볼트 클립후 완료..
3피치..볼트가 하나도 없는 쉬운 크랙..
4피치..10a..직상으로 등반을 하고 싶었으나 올해 슬랩 등반을 하지 않은 난 다시 내려와 왼쪽 크랙으로 등반을 했다..
덧장 바위에 1호캠을 치고 왼쪽에 있는 확보점에 슬링으로 확보후 등반을 이어갔다..
첫볼트 전에 0.4호 캠을 친후 언더 크랙을 이용해 등반을 했으며 하켄에 퀵을 한후 0.75캠을 치고 첫볼트 클립..오른쪽에 있는 하켄에 슬링으로 -자일유통을 위해 슬링을 사용했으나 그닥 소용은 없었다..ㅋㅋ-퀵을 한후 바로 옆 언더 크랙에 양손으로 잡은후 오른쪽 발자리를 찾아 딛고 체인 아래에 손홀드를 잡은후 체인에 클립..오버턱을 오른후 완료..
표범 테라스 까지만 등반하기로 하고 4시40분에 하강까지 완료 했다..
표범 1피치를 등반을 하자니 시간이 늦어 탑로핑으로 한판 등반후 오늘의 등반을 마쳤다..
※ 정말 오랜만에 선인 등반을 했다.. 사실 등반 또한 너무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하는 등반..멘탈을 집에 두고 온건지...믿지 못하는 발 또한 등반을 힘들게 했다..
비행을 위해 포기 해야 하는 첫번째는 등반이다..
올해 멀티 등반은 4번째..전에 쉽게 가던 박쥐인데.. 비행을 시작하면서 생각 했던 부분이지만 쫌 속상했다..
내가 욕심이 많은 건가...다 하고 싶고 다 잘하고 싶다..
에구구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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