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일 설악 미륵장군봉 미륵2009

설악등반 둘째날...
어제 등반이 피곤해서 인지 다들 늦잠을 잤다.
아침을 먹으면서 선배한테 하루 더있다 가자 조른다..야호!! 성공..일단 내일 서울 가기로 하고 미륵을 향해 출발~~
초보자와 어디가 좋을까? 짧은 피치에 힘들지 않은길
미륵 2009 당첨
미륵 2009 ..3년전인가 한번 등반했던길..
이길을 가기 위해서는 한가윗길이나 코락길로 한피치 등반후 트래바스후 등반이 가능하다.
오늘은 7명이 등반이다.. 이첫슬랩 부터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미륵 2009 아래 도착후 간단한 요기후 나의 선등으로 등반 시작이다.
1피치...10b 2번째 볼트 난해하다.. 텐을 받아 동작을 확인후 걸었다. 그리고는 어렵지 않게 완료
2피치...5.9 여긴 머..
2피치 등반후 선배님이 나와 도겸이만 정상을 다녀오란다..에잇 말도 안돼 같이 했으면 같이 가야지 그런게 어딧어..란 내말로 정리끝..늦게 시작한 등반이라 시간이 없다. 3피치까지만 가기로 결정한다.
3피치...10a 5번짼가 6번째가 동작이 잘안되 텐 받고 완료.. 하고나니 시간이 늦어 도겸이만 올려 보낸단다. 뒷처리하고 내려오란 선배님 말씀..
첨이다. 선배 없이 내가 하강 준비하고 하강한적은 한번도 없는데..실수 하지 말자!!
도겸이 등반때 하강 매듭 연습도 하고..잠깐이지만 나름 준비를 했다..
그래도 못믿겠다.. 하강 준비후 까베스통후 도겸이를 먼저 내려보냈다..
평소 하강 순서대로 하강준비..믿자..난할수 있어 ㅎㅎ..아무일 없이 무사히 하강완료~~
숙소로 돌아와 또다시 맛난음식과 많은 음주로 늦게까지 아주~~즐겁게 놀았다..
첨이라 힘들었을텐데 잘따라와준 동료들에게 감사인사 올린다..
내사진은 한장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