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등반을 하자!!
2024년 2월 9일 예봉산 활공장 본문
4일 연휴 첫날 비행 공지다. 바람이 쫌 쎄긴 하나 비행하기 좋다고 하여 살짝 기대를 해본다.
11시에 삼실에서 만나 이륙장으로 출발.~ 도착한 이륙장은 웬걸 바람이 쎄다..에효..
잘해보자!!!!
이륙..쎈바람에 더욱 팔닥거리는 나의 예티..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몇번 실패 후 이륙에 성공!!
비행..바람이 쎄긴 하지만 이륙 직후 왼쪽으로 틀어 2번 릿지를 한후 스피드바를 밟아 앞능선으로 이동하려는 순간...스피드바를 열심히 밟으려 하나 안밟힌다..왜???아래를 살펴보니 스피드바가 없똬..!!!
아놔~ 기체 정리를 하면서 하네스 안으로 넣어둔걸 깜빡하고 안꺼냈다..꺼내기 위해 오른손으로 조정줄 2개를 같이 잡고 왼손으로 꺼내본다 잘안된다..그순간 쎈정풍으로 오늘쪽으로 기체가 틀어지며 능선 뒤로 밀렸고 무전으로 들리는 성수선배님의 다급한 소리에..아차차!! 재빨리 조정줄을 다시 잡고 무전대로 조정을 해 밀리는걸 막았으나..급하게 잡느라 왼쪽 조정줄이 꼬이게 되었고 풀기 위해 오른쪽 조정줄이 다시 잡아당겨 져서 능선 뒤로 다시 밀렸으나 다행히 선배님의 무전으로 만세를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전진을 하게 되었다.. 안정적인 위치로 온후 조정줄을 놓고 스피드바를 꺼내 사용 할수 있게 되었다.. 어느정도 고압선으로 나오게 되어 써멀을 해보나 너무 밀린다..바람이 쎄니 착륙장으로 나오라는 영대선배님의 무전에 600고도에서 착륙장으로 안전하게 나올수 있게 되었고...이젠 착륙이다..
착륙..오늘같은 바람에 착륙은 첨이다.. 정풍으로 어프러치일땐 전진이 잘 안되었으며 배풍일땐 빠른 속도로 건물들에게로 돌진을 해 무서웠다..호일선배님의 착륙을 보며 바람을 생각하며 다행히 착륙을 할수 있었다..물론 엉덩이 착륙으로..ㅋㅋ
※ 이륙시 쎈바람에 유난히 팔랑거리는 나의 예티는 이륙때 정말 무섭다..긴장이 많이 되고..나무에 걸지 않고 이륙을 해서 다행이였지만....
바람이 쎄 스피드바가 기본인 오늘의 날씨에 이륙시 안정검검을 제대로 안한 난 정말 할말이 없다...반성 또 반성중이다..
성수선배님의 무전이 없었다면 난 뒤로 밀려 두둘겨 맞으면서 떨어져 어느 커다란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겟지.. 최악의 경우엔 많이 다쳤을 수도..
아직 초보인 난 비행에 익숙지 않다..
"하늘산" 선배님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비행을 할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오늘의 비행은
이, 착륙장 모두 정풍의 쎈바람이였다..
이륙시 기체를 올리면 따라 올라가면서 안정을 시킨후 돌아서 이륙을 해야했고
비행시 써멀보다 상승열에 정풍으로 가만히 있으면 상승이 되는 비행이였다..
착륙시 건물보다는 강쪽에서 어프러치를 해야 했다..
다시 한번 이륙전에 안전점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 비행이였다..
안전 또 안전....쎈바람에 이륙 할수 있는 이륙 실력을 만들자..
연습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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