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등반을 하자!!
2023년 1월 21일 설악산 실폭 본문
4일 연휴 첫날이다..
실폭 등반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선배께서 ok하신다.. 앗싸~
구리에서 9시에 출발을 했으나 다행히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 11시 30분 장수대에 도착..
잠깐의 휴식과 장비 정리후 실폭에 도착하니 12시30분이다..
설이라 그런지..한팀만 등반 중이였고 일찍 마감한다 하여 대기하다 등반이 거의 끝날쯤..
우린 선배의 선등으로 1시30분부터 등반 시작이다..
실폭은 상단에 왼쪽과 오른쪽에 확보점이 있어 편하게 등반을 할수 있다..
선배가 왼쪽으로 오른뒤..하강후 스크류는 그대로 두고 자일을 빼신다..
"스크류는 왜 회수 안하셨어요?" "등반 해보면 알꺼야".....
나의 기억 속에 청빙 등반은 초보때 후등으로 오른 형체폭이 처음이였다..
정상을 향해 오르기 위해서는 타격도 킥도 오롯이 내가 해야만 했던 등반..
너무 아름답고 반짝 반짝 빛나던 어름들과 내가 만들어 가던 타격과 킥..
너무 재미있었던 경험..^^으로 남아있는 등반이다..
이젠 나도 할수 있다.!!!!......자신감으로 시작 했으나...쫄았다..
딛을 곳이 없어..내가 킥을 해 만들어야 하며..타격을 해 올라야 하는 등반..
20분이 걸렸단다...
한번..두번으로는 불안해 여러번의 킥을 해 올랐으며..쭉 펴지 못하고 타격하는 팔...
역시 쫄았다...선배가 남겨논 스크류 4개와 내가 친 스크류 2개로 완료 했다...
선배는 왼쪽으로 올랐고..난 왼쪽으로 오른뒤 오른쪽 확보점으로 넘어가 등반을 완료했으나....
자일 정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선배가 오른후 다시 수정 하셨다..ㅠㅠ
선배와 둘뿐인 실폭에서 선배와 번갈아 가며 등반후 내일 등반을 위해 매바위로 향했다..
등반이 끝난후 항상 묻는다..
"제 등반에 고쳐야 할게 뭔가요?"
"없어..완벽해!!"
후배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선배는 이리 말씀하시나....
난 언제쯤 단단한 선등자가 될수 있을까..ㅠㅠ
아직 멀은듯 하다...선배처럼 단단한 선등자가 될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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