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7일 구곡 빙장

3년만에 구곡이 열렸다..^^
코로나로 닫혔던 구곡이..등반이 가능 하단다..
예약자에 한해 1일 40명까지..
태릉에서 10시 출발..토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막혀 주차장에 도착 시간이 12시30분이다..
사무실에 들러 예약자 확인후-쉬는 3년 동안 준비를 많이 한듯^^- 들뜬 마음으로 빙장을 향해 간다.~
구곡폭 아래 도착하니 등반중인 팀, 등반을 마치는 팀.. 다들 열심히다..
오전반 팀들이 빠지길 기다리며 빙질 상태도 확인하고 차도 한잔하며 2시30분 부터 선배의 리딩으로 등반 시작이다..
날이 푹해서 그런지..오른쪽은 낙수가 폭포수라 속옷까지 다 젖는단다..
우린 왼쪽으로..^^;;
몸이 않좋아 운동을 많이 못하셨으나 역시 선배다..가볍게 완료 하셨고..난 스크류를 회수 하면서 후등으로 등반을 완료 했다.. 날씨가 푹해 타격도 어렵지 않고 계단인 구곡 인지라..15분 만에 완료...^^
가져간 우리 자일로 하강을 해야 해서..2번의 하강을 해야 했으나
등반중이신 회양산악회 분들의 도움으로 1번으로 완료 할수 있었다..
이젠 내가 리딩 차례..
하강후 바로 준비후 등반 시작이다..
6개의 스큐류를 사용했으며 20분이 걸렸다..
이젠 선배를 올려야 한다..앗!! 잠금비너가 없다..하강할때 사용후 선배가 회수를 하셨는데..
리딩을 하고 싶어 급한 마음에 챙기질 못했다..ㅠㅠ
다행이..등반 중이신 회양산악회 분이 빌려주셔서 빌레이를 볼수 있었고 하강 또한 도움을 받았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회양산악회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3년만에 구곡등반...
탑로핑이 사라진 구곡은 전보다 낙빙도 없고 40명으로 인원 제한을 해서 그런지 고요한 느낌이다..
아쉬운건..작년에 사고가 많아서 그런지..통제가 많아진 느낌이다..이젠 오뎅과 라면을 끓여 먹을수 없게 돼 슬프다..ㅠㅠ
등반은 31일 판대 때보다 스큐류를 칠때 좀더 안정적인 느낌이다..올해 3번째라 자신감도 생긴듯..ㅎㅎ
그러나..오늘도 실수를..만약 토왕에서 였으면..만약 우리팀만 등반 중이였으면..
후등자를 퀵도르를 사용해 올릴뻔 했다..물론 퀵도르를 사용하면 절대 안되는건 아니지만..
등반은 장난이 아닌데..리딩은 리딩자는 더더욱..
단지 등반만 생각하는 리딩자가 아닌..
좀더 세심하게 준비하고 챙기고 팀을 아우를수 있는 리딩자가 되도록 노력하자..!!!
에고고 언제나 될려나.. 아직 멀었네..

※ 도움주신 회양산악회 선배님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상단에서 찍은 구곡~

선배의 선등으로 등반시작~

후등으로 오르는 나..^^

나의 선등으로 두번째 등반..~~

선배의 후등 등반 모습..~~

전면으로 하강..~~

도움주신 회양산악회 분과 한컷^^

3년 만의 구곡 등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