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7일 설악산 범봉

날씨가 좋지 않은 이유로 올해 세번째 계획 만에..또한 우연이지만 작년하고 같은 날에 범봉을 다녀왔다.
올해로 9번째..등반 시작후 한해도 빠짐없이 범봉을 다녀왔다. 힘들지만 연례행사처럼..
밤 12시 태릉에서 출발..구리와 덕소를 거쳐 주차장에 도착..올해 처음으로 범봉을 가는 팀원이 있어..커피 한잔후 2시30분에 다른때보다 이른 시간에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올해도 빠른 범봉 등반을 위해 석주길로 가기로 결정하고 석주길 초입에 5시에 도착,
희야봉에 8시, 석주길 하강후 9시에 범봉 등반 시작이다.
쉬엄쉬엄..12시30분에 정상도착..
2시10분에 하강 완료를 했다.
늦은 시간은 아니었으나 날씨도 춥고 하산은 설악골로 하기로 결정, 4시20분에 석주길 초입, 6시3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범봉 등반..9년차 클라이머인 난..올해로 9번째 등반이다. 매년 힘들지만 다행히 매번 등반에 성공을 했다. 물론 이끌어 주신 선배님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지만..
하지만 선배님도 늙으셨네..석주길 어프러치 중..길을 헷갈리시는걸 보니..마치 우리가 연어가 된듯 최소 10분 정도는 설악골 초입으로 다시 back을 했다.ㅋㅋ
등반 내내 연어라 놀림 당하신 선배님 죄송합니다.^^
올해..범봉 등반은 갑지가 추워진 날씨에 손이 곱아 등반이 어려웠고 바위에는 고드름이, 웅덩이의 물들은 다 얼어있었다. 다른때보다 너무 힘든 범봉 등반이었지만....
역쉬..정상에서의 풍광과 범봉의 동판을 보니 힘듬을 다 잊게 만드는 감동이 있디.^^
내년에도 10년차 범봉 등반을 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