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클라이밍 이야기
2021년 9월 20일 소토왕골 산빛Jk
비행하는 클라이머~
2021. 9. 21. 12:24






























1피치..10b..볼트 8개..
시작은 어렵지 않게 시작..6,7볼트 무브 찾느라 잠깐 멈춤..
2피치..11a..볼트7개
이 등반루트의 크럭스 피치다. 3번째 볼트까지는 어렵지 않게 등반후 4번째 볼트 클립후 나의 작은 키로는 자유등반이 안된다. 슬링을 밟고 일어나 머리 위에 홀드를 잡을수 있었다. 다음은 어렵지 않게 완료..
3피치..10c..볼트8개
직벽인 소토왕골 암장..3피치 등반은 고도감으로 넘나 아찔하고 무섭다. 2번의 오버행..
여기서 부터는 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다. 첫번째 오버행은 왼쪽 오버로 오른다. 발란스 잡기가 난해한 무브다.
두번째 오버행은 나의 키로는 오르기 힘들다. 퀵도르를 잡고 한무브를 해야 오를수 있었다.
마지막 구간인 크랙 또한 쉽지 않았고 마지막 볼트 전에 캠을 친후 8번째 볼트에 퀵을 걸었다. -여긴 캠 필요없을텐데..란 내말에 그래도 챙겨야 한다며 캠을 챙기라셨다.- 역쉬 선배의 등반철학은 틀리지 않는다.ㅋ
마지막 볼트 클립후 직상..아무리 오르려 해도 무브가 나오지 않는다. 온사이트라 모르겠다. 자일을 달라해서 아래로 내려온후 무브를 찾으니 오른쪽으로 오르는 오름길이다. 3피치 완료..
개념도 상으로는 2피치가 더어렵지만 난 3피치가 더무섭고 어려웠다. 온사이트의 등반은 쉽지가 않다. 3피치처럼 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루트는 더더욱..고도감은 플러스~^^;;
내 등반의 힘은 나의 빌레이어 선배님이다. 선배가 든든히 지키고 있어 포기하지 않고 등반 할수 있다. "등반 욕심 많은 후배 잘못 만나 너무 힘들다"라고 하시지만 묵묵히 지켜주시는 선배님이 계셔서 오늘도 안전하게 완료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