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클라이밍 이야기
2020년 10월 11일 선인 경송a &은벽길
비행하는 클라이머~
2020. 10. 12. 21:02
선인도 제대로 된 등반을 해보자..그럼대표길인 박쥐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역쉬 대표길이다.
아침 8시에 만나 어프러치를 시작했으나 표범과 박쥐 아래는 등반자들이 넘친다..패스~~
옆으로 가보기로 한다..초보자들이 갈수 있는길.. 등반자들이 없는 길..경송a와 은벽길..아주 조용하다.ㅋ
1피치..10b,2피치...5.9 슬랩후 옆으로 트레바스..2번째인데도 무섭다..벙어리 직상 앞전엔 안면있는 대장님이 도와주셔서 편히 갔는데 오늘은..끙차끙차 ㅋㅋ해냈다.
3피치...10c...크럭스..직상후 얇은 덧장바위 왼쪽에서 까만 혹점에 왼발을 딛고 오른 손을 뻗어 넘어간다. 이후론볼트가 먼 슬랩이므로 절대 추락하면 안된다.ㅋ 나의 크럭스는 덧장 바위 위 볼트.. 손끝에만 걸리는 홀드에 발없이 퀵을 걸어야하는 볼트..넘나무서움..모두들 어렵다고 아우성 10c니 당근 어렵겟지ㅎㅎ..하강후 간단한 요기..바로 은벽길을 간다.
1피치..오른쪽만 쓰면서 쉽게 쉽게..2피치까지 간다.
2피치..슬랩
3피치...크랙 5.8 봄에 첫선등땐 강호천사님 뒤따라 등반했으나 오늘은 혼자간다. 밀리지 않으니 영차영차 끙끙거리며 완료..
하루에 2길을 해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힘듵었을지 짐작이 된다..다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