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행 이야기

2024년 9월 8일 예봉산 활공장

비행하는 클라이머~ 2024. 9. 14. 10:43

오늘도 예봉산 12시 공지다..어제도 비행공지가 있었으나 근무라...에고..

암튼 오늘을 잘해야 할텐데..

도착한 이륙장은...무풍과 배풍이 오락가락 하는 바람이다..

"흠..오늘도 전방이군.." 비행할수 있는게 어댜??ㅋㅋ

더미가 나가고...선배님들이 나가고...바람이 좋아진다니..기다려 보자..

후방이륙을 하고 싶어 기다려 보기로 한다..

비행하는 선배님들은 높은 고도에서 재미나게 비행들을 하시고..

이륙장에 바람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더운날에 기다리자니 졸리고 몸이 나른해진다..

비행을 해야겠다..

 

이륙..졸리고 나른해진 몸이 문제다..전방으로 나가는데 손을 올리지 않고 기체를 끌고가 1차 실패!!!

그리고는 성공!!!!

비행..몇번의 사알짝 올려준거 외에는 너무나 까진다..어쩌지..착륙장으로 들어갈수 있을까??

우짜지..고압선을 넘어갈수 있을까?? 그래도 2,3번을 바람이 살려준다..

우짜지....다행히 고압선은 넘어갔으나 착륙장은 못들어가겠네..비상착륙이닷..!!!!!!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착륙 장소를 찾아보고 바람에 방향을 살펴보고 이제 착륙을 하자..

 

착륙..을 할려는 장소가 오잉~~ 밭이다..이런..당황스럽다...!!!!!

이미 고도는 착륙을 해야하는데...일하시는 분들이 있어 견재를 많이 잡고 길로 엉덩이 착륙을 했다..

오늘도 두번째 비상착륙도 난 또 완전 무사하다..^^

 

※ 여름 기상 이란다..일찍 이륙 하신 분들은 1,000이상의 고도에서 비행을 했으나..

내가 이륙할땐 쎈 남풍으로 능선을 넘어 기체를 찍어 누르는 거란다..

상급 기체를 타는 선배님들도 착륙장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고 하니..

초보 기체에 예티를 타는 난 당연히 못들어간거고..

아무튼..난 오늘 두번째 비상착륙을 했다.. 그래도 두번째라고 장소를 찾고 바람 방향을 살펴보고 주위도 살피면서..ㅋㅋ

허나 착륙은 엉덩이 착륙..ㅋㅋ다음번엔 기필코 사뿐히 비상착륙을 할란다..

예봉에서 비상착륙 하는 비행영상~(12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