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행 이야기
2023년 1월 29일 단양 활공장
비행하는 클라이머~
2023. 2. 2. 15:29
단양에서의 네번째 비행이다.
그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8일 이후의 비행날이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도 춥지 않고 바람도 좋다는 기상에 들뜬 마음으로 태릉에서 9시 출발, 단양으로 향했다.
단양은 두번째 비행때 했던 곳이라 그래도 조금은 긴장을 풀고 잘할수 있을듯 하다.??ㅋㅋ
먼저 도착한 선배와 난 몇개의 이륙장이 있는 단양의 활공장들을 구경했다.
날개 팀이 도착하고 다들 단양에서는 비행 경험들이 있는지라 바로 이륙장으로 출발한다.
이륙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텐덤(체험비행)들이 많지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기대했던 좋은 바람은 방향이 안맞고 돌풍에 바람도 없다.
에고 배풍과 측면 바람으로 다들 몇번씩 이륙 실패도 하고..에고..나도 여지없이 2번의 실패후...
다행히 잠깐 아주 잠깐의 바람으로 후방이륙 성공^^
비행은 돌풍으로 기체가 흔들흔들, 바람도 기체도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자꾸 간다.ㅋㅋ
바람이 없어 상승은 전혀 없고 하강..하강~
착륙은 실패~ㅠㅠ 심하게 넘어지진 않았으나 두발도 안전하게 착치는 못했다.
브레이크를 잡지않고 착륙을 한 나..ㅋㅋ
또한번 비행을 하고 싶었으나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질 않는다..
한번의 비행으로 나의 네번째 비행은 마무리가 됐다..
※ 나중에 들은 얘기론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한번의 이륙도 성공이란다.
비행을 못한 팀들도 많았다고..
그말에 맘의 위안이 되는건 뭘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