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2일 선인봉 재원길
재원길을 가기로 하고 태릉에서 9시에 만나 선인 아래 도착하니 11시30분이다. 다행히 재원길엔 아무도 없다.
오늘 선인은 다들 어디가셨는지 등반자들이 많이 없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준비후 12시30분 부터 등반시작이다. 오늘 등반인원은 다섯이다.
1피치..10b..볼트5..
첫볼트는 발란스가 필요, 세번째 볼트전 0.75캠을 친후 클립, 사선크랙으로 이동후 네번째 볼트 클립..
볼트 우측으로 오른후 다섯번째 볼트 클립후 볼트 왼쪽으로 올라 완료..
2피치..12a..볼트8..
크랙으로 직상으로 시작해 첫볼트 클립후 왼쪽으로 직상후 클립해야 하나 무섭다. 몇번의 시도 끝에 두번째 클립후..세번째 볼트 또한 왼쪽으로 직상이 좋다. 네번째,다섯번째 볼트는 볼트 따라 등반하면 손가락 홀드와 누룽지 홀드 들이 있다. 여섯번째 볼트 전 하켄 슬링에 클립후 손홀드를 찾아 오른후 클립..볼트 오른쪽으로 발을 내딛었으나 두발자국 뗀후 얼음땡~볼트따기로 걸자.ㅋㅋ..왼쪽 언더 크랙으로 오른후 오른쪽 언더 홀드를 잡은후 왼발을 높게 딛은후 클립..오른쪽으로 오른후 완료..
3피치..5.9..볼트6..
처음 스타트는 확보점 왼쪽으로 직상이 좋다. 난이도 5.9..어렵지 않은 난이도 이나 볼트 거리가 멀다. 발이 밀리지 않으나 고도감으로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볼트를 향해 누룽지 홀드들을 찾으며 완료..
4피치..5.9,A0..볼트7..
오른쪽으로 트레바스후 직상이다. 선등자들은 추락을 걱정 안할수 없고 선인의 특성상 각이 쎄다. 막상 딛으면 밀리지 않으나 한발 한발 딛는 순간 순간 많은 생각이 든다. ㅋㅋ 두번째 볼트 까지 슬랩, 후 직상크랙이다. 처음 등반길이라 캠을 4개 정도 쳤으나 크랙이 어렵지 않아 1호와 0.75캠 2개를 사용하면 될듯 하다. 세번째 볼트 클립후 볼트따기다. 나에겐 넘나 멀다. 볼트따기는 인공이다. 슬링도 밟고 한두동작도 해가며 완료.. 5시30분 하강까지 완료~
재원길은 두번째 등반이다.
작년 등반때는 앞팀의 길안내에 마음 편하게 등반했으나 올핸 쵸크도 없는 등반길을 오로지 혼자 홀드를 찾아가며 등반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무서웠다.
그러나 나에겐 나의 파트너 선배님과 팀동료 들이 있잖아!!! 덕분에 오늘도 안전하게 등반을 완료 할수 있었다.
모두들 고맙습니디.~